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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The Intern, 2015) – 세대를 초월한 감동과 유머

by 수아세아자매 2025. 3. 10.

2015년 개봉한 인턴 (The Intern)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하고,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따뜻한 감성 코미디 영화입니다. 청년 중심의 스타트업 회사에서 70세 시니어 인턴이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인생의 의미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요소와 함께, 직장 생활과 삶의 균형,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환상적인 케미는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인턴
인턴

 

1. 줄거리 – 70세 시니어 인턴의 유쾌한 도전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70세 남성

주인공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는 70세의 나이에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정작 그는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브루클린에 위치한 온라인 쇼핑몰 회사 ‘어바웃 더 핏(About the Fit)’에서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고, 호기심과 열정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면접 과정에서 벤은 젊은 면접관들을 당황하게 만들 정도로 정중하고 침착한 태도를 보여주며, 결국 인턴으로 채용됩니다. 그가 배정된 곳은 바로 회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의 비서 역할이었습니다.

시니어 인턴과 젊은 CEO의 만남

줄스는 자신의 회사를 열정적으로 운영하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그녀에게는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벤을 부담스러워하던 줄스였지만, 그의 따뜻한 배려와 현명한 조언을 통해 점차 마음을 열게 됩니다.

벤은 줄스의 곁에서 조용히 그녀를 돕기 시작합니다. 그녀가 지친 모습을 보이면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고, 직원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이어주기도 하며, 심지어 그녀의 운전사 역할까지 자처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벤과 줄스는 점차 신뢰를 쌓아가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됩니다.

성장과 변화

벤의 긍정적인 태도와 인생 경험 덕분에 회사 직원들도 점점 그를 존경하게 되고, 줄스 또한 그에게 마음을 열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영화는 단순히 나이 든 인턴과 젊은 CEO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대 간의 이해와 조화, 그리고 서로에게서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출연 배우 – 완벽한 캐스팅과 연기

로버트 드 니로 (Robert De Niro) – 벤 휘태커 역

로버트 드 니로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부드럽고 다정한 노신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그의 세련된 매너와 따뜻한 인간미는 영화 전체에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앤 해서웨이 (Anne Hathaway) – 줄스 오스틴 역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후 또다시 커리어 우먼 역할을 맡은 앤 해서웨이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현실적인 여성 CEO를 완벽하게 연기했습니다.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줄스는 많은 여성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르네 루소 (Rene Russo) – 피오나 역

벤과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마사지 치료사 피오나 역을 맡은 르네 루소는, 성숙한 로맨스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영화에 따뜻함을 더합니다.

앤드류 래넬스 (Andrew Rannells) – 캐머런 역

줄스의 비서 역할을 맡은 캐머런은 그녀가 가장 신뢰하는 직원 중 한 명으로, 그녀의 곁에서 중요한 조언을 해주는 조력자입니다.

애덤 드바인 (Adam Devine) – 제이슨 역

벤과 친해지는 유쾌한 회사 직원으로, 벤의 따뜻한 성격에 감동받고 점차 그의 조언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3. 관전 포인트 – 영화가 주는 감동과 메시지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과 배려

인턴은 단순히 노인의 직장 적응기를 다루는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는 세대 차이로 인해 생기는 갈등이 아닌,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고 배우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젊은 직원들은 벤에게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벤은 그들에게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익히며 성장합니다.

일과 가정의 균형

영화 속에서 줄스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CEO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정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녀의 남편은 육아를 담당하고 있지만, 결혼 생활에 대한 갈등이 점점 커지면서 고민이 깊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벤은 그녀에게 중요한 조언을 해주며, 결국 줄스는 자신의 삶을 더 현명하게 선택하는 계기를 맞이합니다.

편안한 유머와 감동적인 스토리

영화는 시종일관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부담스럽지 않은 코미디 요소로 웃음을 선사합니다. 벤이 젊은 직원들과 어울리며 배우는 장면이나, 줄스와 벤이 점차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자연스럽고 유쾌한 감동을 줍니다. 또한, 영화는 직장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는 힐링 영화로서의 역할도 합니다.

 

결론 – 인생은 배움의 연속

인턴은 단순한 직장 코미디가 아니라,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인생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젊은이들에게는 인생 선배로부터 배울 수 있는 지혜를, 나이 든 세대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줍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따뜻한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영감을 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인턴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